지난 7년간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파트리크 피셰트(52)가 퇴직을 결심했다.
결혼 뒤 25년간 일을 해왔으니 이제 아내·가족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피셰트가 퇴직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계 캐나다인 피셰트는 2008년 입사한 뒤 줄곧 구글 재무책임자로 일해왔다. 이전엔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와 벨 캐나다 등에서 근무했다.
구글측은 피셰트가 새 CFO를 찾는 일을 돕고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6개월 간 협조한다고 설명했다. 피셰트는 구글 플러스에 “부인에게 배낭을 집어들고 떠나는 것을 미뤄야 할만한 이유를 말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도 구글플러스에 “파트리크는 일하기에 즐거운 사람이었다. 새로운 모험에 행운을 빈다”고 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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