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언론은 긴급 뉴스로 리퍼트 대사의 피습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요한 동맹국 중의 하나인 한국에서 피습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미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CNN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뉴스로 리퍼트 대사의 피습 소식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CNN 방송
- "속보입니다.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이 휘두른 날카로운 흉기에 다쳐 지금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치안이 좋고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의 하나인 한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빌 리처드슨 / 유엔 미국대표부 대사
- "이번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미국과 강력한 동맹을 맺고 있고 치안이 안전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AP통신은 미군 2만 8천여 명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며 일부 한국인은 북한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주한미군을 통일의 장애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긴급 뉴스로 이 소식을 전하면서도 '과거사를 덮고 가자'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의 발언과 관련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국 신화통신과 CCTV도 한국 언론을 인용해 후속 보도를 신속하게 내보내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