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자원 탐사와 심해 생물 조사에 활용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이 포함된 신카이12000을 2020년대 후반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카이12000는 세계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카이엔(수심 1만911m)보다 깊은 수심 1만2000m의 수압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또 사람이 탑승하는 부분에 지름 약 2m, 두께 5~10cm 정도 되는 강화유리를 구형으로 만들어 창문을 달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잠수정 안에 휴식 공간과 화장실도 구비해 총 6명이 최대 이틀 동안 심해에서 활동할 수 있다.
신카이12000의 전신이자 지난 1989년 만들어진 일본의 잠수정 '신카이6500'은 6500m까지 심해 탐사를 할 수 있으며 전 세계 바다를 1000회 이상 탐사했다. 이 잠수정은 3명이 탑승해 9시간 동안 심해에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탑승부를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 매우 작은 창문밖에 달 수 없었다.
신카이12000의 경우 커다란 강화유리 창문을 달 때 유리 표면에 약간의 상처만 생겨도 손상이 생길 수 있어 강도를 강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본 외에도 프랑스는 수심6000m, 중국은 7000m까지 심해 탐사가 가능한 유인 잠수정을 가지고 있다. 초고압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인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