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서 30여명 납치, 보코하람 니제르 카메룬에 동시 공격 '충격'
↑ 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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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이 카메룬 북부 3개 마을을 공격, 버스 승객을 포함한 30여 명을 납치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9일 (현지시간) 니제르와 카메룬의 접경 지역에 동시 공격을 가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이날 니제르 남부 도시 디파의 감옥을 습격하고 이 지역에서 차 한 대를 폭파시켰습니다.
이는 최근 들어 디파에 가해진 세 번째 공격으로, 니제르 국회가 보코하람 격퇴를 위한 파병안을 비준하기 직전 이뤄졌습니다.
보코하람은 또 카메룬 북부의 코자에서 버스 한 대를 납치해 나이지리아 국경 쪽으로 끌고 갔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20명가량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에서 아프리카 다국적군을 향해 "겨우 7천500명의 병력으로 우리와 싸울 수 있겠는가. 70억 명을 추가해야 필적할 수 있다"며 "뒤로 물러나 앉아서 당신들의 헌법과 민주주의가 이슬람보다 나은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롱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니제르, 차드, 베냉 등 5개국은 최근 정상회의를 열어 보코하람 대응을 위해 다국적군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 국가안보 고문 삼보 다수키는 "앞으로 6주 안에 보코 하람을 물리칠 것이기 때문에 선거일이 다시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AFP통신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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