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호랑이와 표범 고기를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심지어 호랑이와 표범 고기는 상당한 고가에도 불구하고 정력에 좋다는 소문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온라인매체 미러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레스토랑이 멸종 위기의 호랑이와 표범 고기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에서는 호랑이 고기를 1kg당 1000파운드(약 167만원)에 판매했다. 호랑이 머리 가격은 2500파운드(약 417만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같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호랑이와 표범 고기가 정력에 좋다는 소문이 돌면서 해당 레스토랑은 러시아 고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경찰은 멸종위기의 동물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레스
경찰 관계자인 파벨 밀로바노브는 "조사를 통해 아무르 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와 표범의 가죽을 압수했고, 조사위원회를 열어 모스크바 동남쪽 지역 시장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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