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트럭 화물칸에 실려있던 '보신용' 고양이 수천 마리가 구조됐다.
현지 언론은 베트남 경찰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수도 하노이의 한 지역에 정차돼 있던 트럭을 검문하던 중 화물칸에 살아있는 고양이 수천 마리가 실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두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하노이 경찰 관계자는 "트럭에 실려 있던 고양이는 총 3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베트남) 북동부 꽝닌 성에서 고양이를 사들였다”고 진술했다.
압수된 고양이는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고양이가 식당에 판매될 예정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운전자는 하노이에서 '보신용'으로 쓰일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밀수품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고양이를 모두 처분해야 하지만 수가 너무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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