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가 원인인데 지난해 4분기가 2.5%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0.6%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 2002년 4분기의 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뉴욕 금융가의 전망치 0.8%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미 상무부는 한달 전 올해 첫 석달간 GDP 성장률을 1.3%로 예측했다가 0.6%로 하향 조정한 수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상무부는 이처럼 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로 해외에서 생산된 상품의 미국내 소비가 더 늘어나 무역적자 폭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 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부분 지출 감소는 예상했던 17% 수준보다는 낮은 15.4%를 기록해 부동산 경기침체는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지출은 예상치인 3.4%를 웃도는 4.4%를, 기업투자도 호조를 보이면서 예상치인 2.0%보다 높은 2.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율은 3.3%를 기록했고, 식품과 에너지 등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2%를 기록한 것은 나타났습니다.
미 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경제성장의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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