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들이 자국민들에게 밝힌 신년사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지적 충돌을 빚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세계 정상에 새해 축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분리 소요 사태 이후, 크림반도 강제합병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조국에 대한 사랑은 가장 강력하고, 희망적인 감정 중 하나입니다.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주민들이고국으로 돌아온다고 결정했을 때 러시아는 형제적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으로 축전을 보내, 올해가 러시아와 미국이 힘을 모아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70주년이라며 관계 개선을 기대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동시에 유럽의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하는 유럽의 안정을 원하지, 러시아에 반하는 안정을 원하진 않습니다."
지지율 하락과 극우정당의 약진으로 위기를 겪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자신의 길을 가겠다면서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2015년에는 국회가 고통을 완화하고 아픈 사람들의 뜻을 고려하는 합의된 법안을 통과시키기를 희망합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우경화를 심화시키는 평화헌법 개정 의지를 분명히 밝혔고.
반부패 청산을 앞세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년사에서 내부 개혁과 법치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