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 권총 오발사고로 엄마 즉사

미국 아이다호 주 대형마트에서 두살배기 남자 아이가 엄마의 가방에 손을 댔다가 권총이 오발 되는 사고를 내 엄마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찰에 따르면 아이다호 주 하이든 지역 월마트에서 29살의 베로니카 러틀리지가 아들(2)을 카트에 앉히고 쇼핑을 하던 중 아들이 가방에 손을 뻗어 안에 있던 권총을 잡는 바람에 방아쇠가 당겨졌다.
이 사고로 총구 쪽에 서 있던 엄마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베로니카는 다른 어린이 3명도 데리고 있었다.
베로니카는 총기를 보이지 않게 휴대할 수 있는 허가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베로니카는 아이다호 주 다른 지역에 살지만 친지가 사는 하이든 지역을 방문 중이었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 결과, 우발적인 사고로 보인다며 "너무 안타깝고 비극적인 사고”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