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에서 외국 투자자가 대거 빠져나갔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유입된 외국 자금은 8천980억 엔(약 75억 달러)으로, 지난해보다 98% 감소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 연간 외국인 투자금액이다.
올해 외국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해 4월 한 달에 비해서도 약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 소비세가 인상돼 일본 경제가 주춤하자 외국 자본의 '아베노믹스 사랑'이 식었다면서, 올해 증시 집계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의 세라 아야코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통화 완화에만 의존하는 성장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최소한 생산성 향상이라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그런 조짐이 없다”면서 따라서 "외국 자금이 (
미국 메릴랜드 소재 MV 파이낸셜의 카트리나 램 투자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일본이 세계 경제 선도자 위상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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