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에 대한 보복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에 이어 남부 플로리다에서도 경찰관 1명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적한 주택가.
경찰과 구급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통제선을 치며 외부인 출입을 통제합니다.
어제 새벽 경찰 1명이 근무하다 총을 맞고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변을 당한 겁니다.
▶ 인터뷰 : 케빈 리츠 / 목격자
- "제가 도와줘야 할 것 같아서 문을 열었을 때, 제가 무엇을 하기도 전에 이미 경찰관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았어요."
용의자는 차량으로 달아나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뉴욕에서도 경찰관 2명이 대낮에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범인은 범행 전 SNS에 최근 경찰 체포 도중 사망한 흑인 에릭 가너와 마이클 브라운을 언급하며 경찰에 복수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무장하지 않은 흑인이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경찰이 총격을 받는 일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판하는 정서가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 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