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스턱스넷(Stuxnet)'과 같은 신종 사이버 무기로 주요 기반시설을 파괴하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임스 루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스턱스넷 공격 능력을 개발하는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턱스넷은 공항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파괴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컴퓨터 바이러스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2011년 이란 핵시설의 핵심인 원심분리기들의 작동을 마비시키는 데 이용했다.
루이스 연구원은 "스턱스넷은 물리적 파괴로까지 이어지는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기술로서 미국과 이스라엘 등 3∼4개 국가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연구원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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