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종료'
호주 시드니 도심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이 발생 16시간 만에 범인 등 3명의 사망자를 낸 채 종료됐다.
시드니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격발수류탄을 카페 안으로 던진 후 총을 발사하며 가게 안으로 진입했다.
인질들을 방패삼은 인질범은 경찰을 향해 응사하면서 한동안 총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사살됐다. 총격전 과정에서 인질 2명이 함께 사망했으며 진압 경찰 등 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란 출신 망명자인 만 해론 모니스로 확인됐으며 인질은 전날 카페를 탈출한 5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 '셰이크'를 자칭하는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졌으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의 가족들에게 '증오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 스키피온 뉴사우스웨일즈 경찰국장은 "진압 작전이 없으면 더 많은 인질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급습을 결정했다"며 "인질들이 인질범에 의해 피살됐는지 아니면 총격전 과정에서 숨졌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모니스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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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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