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m 잠수 로봇 물고기, 스파이 임무 수행…물고기 아파트 보니 '대박!'
↑ '90m 잠수 로봇 물고기' / 사진= 미국 해군 |
자율 활동 기능을 갖춘 참다랑어와 비슷한 크기의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미국 해군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운데 국내 물고기 아파트 역시 화제입니다.
미국 해군에 따르면 길이 약 1.5m, 무게 약 45㎏인 로봇 물고기 '고스트 스위머'(GhostSwimmer)가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행된 시험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름도 '유령 수영선수'(GhostSwimmer)라 붙은 이 로봇은 이름에서 풍기듯 최대 90m 아래까지 잠수해 은밀히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 해군연구소 측이 공표한 주 임무는 해저 지뢰 탐지 혹은 선체 탐색 등이지만 로봇의 성격상 스파이 임무, 자폭 공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내장된 전지로 움직이는 이 로봇 물고기는 상어처럼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이며 약 25㎝∼약 91m 깊이의 물속에서 미리 입력된 행동 방법에 따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해 이 로봇 물고기를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유선으로 조종하면 물속에서 측정되는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지만, 자율 활동을 할 때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로드받기 위해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야 합니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이 로봇 물고기는 어류와 유사한 외형과 프로펠러보다 작은 추진 소음 덕분에 ISR(정보·감시·정찰) 활동에 유리하며,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울릉도 인근 바다속에 물고기 아파트가 세워져 네티즌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90m 잠수 로봇 물고기'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
최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북 울릉군 현포리 '울릉군 연안바다목장' 해역에 어류자원 기반조성을 위한 어류용 대형 강제어초 2종, 총 7기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고기 아파트란 바다 속 인공적인 어류 생태촌을 조성하는 어업 방식으로 일명 바다 목장(인공어초)이라고 합니다.
이는 연안 어족 자원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 환경의 악화로 국내 수산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환경 보호와 생산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어업 방식입니다
울릉군 연안 바다목장은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씩 총 50억원을 투입해 인공구조
이채성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장은 "울릉군 현포리 특성에 맞는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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