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집권당인 자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점쳐지면서 아베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도 힘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4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일본 언론들은 집권당인 자민당의 압승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교토통신과 요미우리, 아사히 신문, 산케이신문은일제히 자민당이 전체 475석 가운데 30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기존의 연립 여당이 아닌 자민당 단독으로 전체 의석수의 3분의 2인 317석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개헌 의석인 과반수를 자민당이 차지하게 되면 개헌 움직임이 노골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아베 총리가 여세를 몰아 내년 봄쯤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규정하는 등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평화헌법 개정에도 앞장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갈등이 더 심각해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