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버클리·퍼거슨서 확산…상점 약탈까지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등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폭력 시위와 약탈이 이어지고 있다.
버클리 경찰국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시위와 관련해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버클리에서의 시위는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에서 시작할 때는 평화적이었으나 갈수록 과격해졌으며 흑인 비중이 약 25%에 이르는 인근 오클랜드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의 규모는 수백명 수준이었으며 혼란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거나 시위 참가자들끼리 서로 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2명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상을 입었다.
앞서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지난 8월 백인 경관의 총격에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이 사망한 데 이어 해당 경관이 불기소 처분을 받자 이를 계기로 인종차별 논란이 점화됐다.
이후 비슷한 사건이 최근 뉴욕과 애리조나 등 미국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인종차별 논란과 항의 시위는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상황 심각하구나"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시민들 불안할 듯"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잘 해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