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한 유사 콜택시 서비스죠, 바로 '우버'를 놓고 인도에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버 택시기사가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 때문인데요, 이런 부작용 때문에 우버 영업을 금지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버택시 기사 32살 야다브가 나타나자 뉴델리 법원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야다브는 지난 5일 자신의 우버택시에 탔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다브가 강간 미수로 구속된 적 있는대도 버젓이 기사가 된 것으로 드러나 연일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시위 참가자
- "정부나 의회는 너무 책임감이 없습니다. 거짓말만 하고 있어요."
이에 뉴델리 시는 아예 우버에 대해 영업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우버택시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앱에 자신의 위치를 입력하면 가까이 있는 우버택시를 탈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인데 운전기사에 대한 검증이 없다는 게 문제로 꼽힙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법원 역시 택시 면허를 받지 않는 우버의 영업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버택시가 이번 달 1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 상태여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