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태풍 하구핏 / 사진=MBN |
'필리핀 태풍 하구핏'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한 대형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 여아 1명 등 최소한 8명이 숨지고 120만 명 이상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인구 1천200만 명의 수도 마닐라 주변지역을 향해 태풍 하구핏이 접근하면서 현지 방재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은 이날 방재 당국을 인용해 동사마르 주(州)에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중부 일로일로 주에서도 여아 1명 등 2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전날 오전 중심부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이 각각 시속 160㎞와 195㎞였던 태풍이 각각 시속 140㎞와 170㎞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당국은 하구핏이 이날 오후 8시 마닐라 인근에 진출할 것이라며 주변지역에 폭풍경보와 폭풍 해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하구핏은 반경 450㎞ 이내 지역에 시간당 최대 30㎜에 이르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8일 하루 운항 예정이던 마닐라발∼인천행 항공편 등 국제선 18편과 국내선 항공편 176편 등 모두 194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
특히 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일부 여행자들이 현지를 찾아 전체 한국인 수는 1천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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