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온 '명문대 집단성폭행 사건'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을 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중문화잡지 '롤링스톤'은 5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버지니아대 남학생 사교클럽 소속 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지난달 19일 기사의 모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2012년 어느 주말 '재키'라는 이름의 버지니아 대학 신입생이 사교클럽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데이트 상대를 포함한 7명의 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보도한 바 있다.
편집장 윌 다나는 사과문에서 "우리는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학생들을 접촉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나서 기사를 쓴 기자에 대
기사를 작성한 담당기자는 여러 의문이 제기된 뒤에도 "기사 내용이 맞다고 확신하며, 기사의 진실성 논란은 사건의 실체에 쏠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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