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이 우주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2'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이 탐사선은 지구에서 3억 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 내 물질과 기후를 분석하게 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로켓 아래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흰 연기와 함께 로켓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어제(3일)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발사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하야부사2'가 안정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부사2'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소행성에 도착해 시료 채취에 성공했던 '하야부사'를 개량한 후속 기종입니다.
지구에서 약 3억km 떨어진 소행성에 오는 2018년 도착해 물과 유기물 같은 시료를 채취한 뒤 복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아키타카 / '하야부사2' 연구원
- "자료를 갖고 복귀하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기에 더해 소행성의 돌이나 모래를 분석해야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개발비만 2천7백억 원이 쓰인 '하야부사2'의 발사 성공에 대해 우주과학의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로켓 엔진 부품을 미국에 수출할 정도로 수십 년 동안 구축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과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