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사죠,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보다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지난 2011년 8월 이후 3년 4개월 만의 강등입니다.
이로써 일본의 신용등급은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낮고 이스라엘과 체코 그리고 오만과 같은 수준이 됐습니다.
이미 1천조 엔을 돌파한 일본의 국가부채가 문제였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을 1년 반이나 늦게 인상하기로 하면서 재정건전성이 좋아질 여지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당장 '아베노믹스'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 오는 14일 열리는 중의원 선거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어서 아베 총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지난 15년 동안 일본이 고통받아온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일본의 신용등급을 연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