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첫날인데요.
세계 곳곳에선 크리스마스를 20여 일 앞두고 성탄 트리에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수 위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입은 성탄 트리가 주위를 환하게 밝힙니다.
310만 개의 불빛으로 장식된 이 트리의 높이는 무려 85미터에 달하고, 무게는 500톤이 넘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세계에서 가장 큰 수상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도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헤리크 / 브라질 수상 성탄 트리 관람객
-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불꽃놀이는 생전에 처음입니다. 너무 흥분 되고요. 한해가 끝나가지만, 희망이 다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의 한 대형쇼핑몰 광장에선 성탄 메시지를 담은 모니터를 매단 이색 트리도 등장했습니다.
백악관 공식 트리로 낙점된 전나무도 마차에 실려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했습니다.
백악관 안주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도 직접 나무를 맞으며 성탄 트리를 만들 채비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서울 광장에서도 수십만 개의 전구로 밝힌 대형 성탄 트리가 설치되는 등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