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사이즈가 B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쇼핑을 더 즐긴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최근 소비자의 쇼핑 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고 브래지어 사이즈가 B보다 작은 여성이 돈을 더 적게 쓰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측은 해당 조사를 위해 인터넷에서 고객이 구매한 브래지어 사이즈와 지출 금액을 5단계(낮은, 약간 낮은, 중간, 약간 높은, 높은)로 나눠 여성의 소비 패턴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수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브래지어 B 사이즈 여성의 7%가 많이 소비하는 그룹에 속했고 C 사이즈는 17%, D 사이즈는 24%, E 사이즈는 33%로 브래지어 사이즈가 클수록 많이 소비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반면 적은 소비의 경우 65%가 A컵으로 나타났다. D컵 사이즈는 13%에 그쳤다.
이에 알리바바는 연령에 따른 경제력을 비롯해 D컵 여성이 뷰티에 관심이 더 높다고 해석했다.
조셉 차이 알리바바 부회장은 “A컵 여성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나이가 어려 아직 수입이 적기 때문”이라며 “반대로 D컵 여성은 나이도 있고 자신을 치장
또 “가장 적극적인 소비층은 E컵 여성”이라면서 “다만 해당 데이터는 빙산의 일각으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연구자료로는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알리바바는 이 자료를 마케팅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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