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새벽에 미국 텍사스 관공서를 향해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다행히 청사 밖에 있던 경찰이 용의자를 발견해 사살하면서 총격전은 끝이 났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이 가거나 깨진 유리창이 간신히 모양을 유지하고 있고 경찰들은 주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인 오늘(29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시에서 누군가 경찰청사를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겁니다.
▶ 인터뷰 : 라울 문기아 / 오스틴시 경찰서장
- "오늘 새벽 2시 반쯤, 오스틴 시내에서 총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그 중 하나가 경찰서 건물입니다."
경찰서 외에, 연방 법원 건물과 멕시코 영사관 등 모두 3개 건물이 공격 대상.
신원을 알 수 없는 용의자는 청사 밖에 있던 경찰의 총격을 받고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아베세도 / 오스틴시 경찰 관계자
- "어디까지나 제 경험입니다만, 추측해보자면 정치적 이유가 섞인 것 같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 용의자 차량과 일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