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 합의에 실패해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
OPEC은 28일(현지시각) 하루 3000만 배럴로 정해져 있는 산유량 한도를 내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OPEC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 유가는 하루에만 6% 이상 급락하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날 회의에서 베네수엘라 등 일부 오펙 회원국들이 강하게 감산을 요구했지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반대해 합의하지 못 했다.
하산 하미드 OPEC 대변인은 "시장 균형의 회복을 위해 지난 2011년 12월에 합의된 하루 3000만 배럴의 산유량 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4달러 이상, 6% 이상 폭락해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올해 이미 30% 이상 하락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OPEC 감산 합의 실패, 실패했구나" "OPEC 감산 합의 실패, 6%나 급락했네" "OPEC 감산 합의 실패, 사우디아라비아는 왜 반대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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