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사흘째 급등하며 2600선에 진입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75포인트(1.43%) 급등한 2604.35, 선전성분지수는 70.35포인트(0.81%) 상승한 8763.78로 각각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점점 키워 2011년 8월 17일(2,601.26) 이후 3년3개월여 만에 2600선을 넘어섰다.
금융을 비롯한 항공기 제조, 전력, 석유 등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22일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25일에는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하며 금리를 3.4%에서 3.2%로 낮춰 시중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급등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정보, 전력, 가스 등 공공 유통망 건설과 건강·양로 서비스, 생태환경, 청정에너지, 수리·교통 등 중점 부문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상승으로 이어졌다.
거래도 활발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3165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도 2567억 위안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36 위안 내린 6.1354 위안으로 고시했다.
100엔당 위안화 환율은 0.0127 위안 상승한 5.2075 위안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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