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에 있는 카르티에 보석 매장에 침입한 무장강도 2명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고 BBC방송 등이 전했다.
매장을 턴 강도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매장 여직원을 방패막이로 삼아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총격을 벌이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타고 가던 스쿠터가 넘어지자 인근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 지배인 1명을 인질로 삼고 대치하다 협상 끝에 인질을 풀어주고 경찰에 투항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프랑스 내무부는 강도들이 강탈한 보석들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몇 년간 보석 강도사건이 잇따랐다.
작년 여름 세계적인 휴양도시인 칸에서 한 무장강도가 칼튼호텔에 난입해 1억 1100만 유로(약 1500억원)어치의 보석을 훔쳐 달아난데 이어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칸에서 200만 유로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도난당했다.
비슷한 시기에
범행의 과감성과 신속성 등으로 악명을 떨친 이 조직은 10년간 2억5000만 유로(약 3450억원)어치의 보석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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