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소요 사태, 오바마 "분노는 이해, 파괴적 행위는 처벌"…입장보니?
↑ '퍼거슨 소요 사태'/사진=MBN |
'퍼거슨 소요 사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퍼거슨 소요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많은 사람들이 이번 결정으로 분노한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차량과 주택을 불태우고, 타인의 재산 등을 훼손하는 파괴적인 행위에는 그 어떤 것도 이유가 될 수 없다.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 받을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전했습니다.
현재 '퍼거슨 소요 사태'는 인종차별 문제로 비화되면서 더욱 거세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기소 발표 이후 퍼거슨 시내에서는 약탈과 방화가 잇따라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61명을 절도와 무단침입 혐의로 입건했고, 인근 세인트루이스 시에서 상점 창문 등을 깬 21명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현장에서 5명을 검거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관 1명이 돌에 맞아 다치는 등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아직 시위대의 인명피해상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퍼거슨 소요 사태는 지난 달 10대 흑인청년을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한 백인경찰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면서 촉발됐습니다.
앞서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도 퍼거슨시에서
미국 미주리주 대배심은 10대 흑인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경찰 대런 윌슨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고 배심원들은 브라운이 윌슨 경관에 물병을 던지는 등 위협을 했다며 정당방위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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