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금값 동반 하락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금값이 동반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3센트(1.0%) 하락한 배럴당 75.7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68센트(0.85%) 떨어진 배럴당 79.6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3일 앞으로 다가오자 투자자들은 원유 감산 결정이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란의 반관영 메르 통신은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을 만나 원유 생산을 줄이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석유부는 이 보도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 놓지 않았다.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도 "원유의 과잉 공급은 처음이 아니다. 이번 회의가 어려운 회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애매한 발언만 했다.
이날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00달러(0.17%) 하락한 온스당 1,195.70달러에 마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