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 처럼 일본에 이어 유럽과 중국마저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기로 했는데요.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지만, 일단 우리경제엔 위험신호입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 성장세는 최근 한 자리 수로 뚝 떨어졌습니다.
중국 경제에 불씨가 꺼지면서, 지난 2010년 31.3% 비해 크게 하락한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번 금리 인하정책이 중국 경기를 띄운다면 우리 경제에도 호재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이처럼 시중에 돈을 풀게 되면 위안화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 수출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값싼 중국 제품들이 우리 내수 시장으로 대거 들어올 때 국내 시장의 물가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상황.
일본의 '엔저 전략'에 이어 유럽과 중국의 돈 풀기 전략까지, 자국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각국의 부양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전략이 시급합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