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의 진원지인 기니와 국경을 접한 말리에서 7번째 에볼라 사망자가 나왔다.
말리 보건부는 지난달 말 수도 바마코의 파스퇴르 병원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숨진 기니의 이슬람 성직자 고이카 세코우(70)의 치료를 맡았던 의사가 20일(현지시간) 숨졌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에볼라 감염 이후 2주 가까이 치료를 받았고 전날 상태가 호전되기도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이번에 사망한 의사를 포함, 에볼라로 숨진 세코우 주변 인물은 그의 치료 과정에 참여한 남자 간호사와 그를 방문했던 친구 등 모두 5명이다.
보건부는 에볼라와 관련해 총 303명을 감시하고 있으며 하루 두 차례 이들의 체온을 측정한다고 밝혔다.
말리에서는 지난달 24일 기니에 다녀온 2세 여아가 처음
WHO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서아프리카 3개국 등 8개국에서 에볼라로 542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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