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살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온두라스입니다.
이번에는 미스 온두라스에 뽑힌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에 열린 미스 온두라스 선발대회.
여기서 1등을 차지한 19살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는 이번 주 미스 월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알바라도는 언니와 함께 친구 생일 파티에 간다며 집을 나섰고 번호판이 없는 차량에 탄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나서 소식이 끊겼습니다.
실종 6일째, 알바라도는 언니와 함께 자택 인근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체포한 살인 용의자는 언니의 남자친구와 또 다른 남자.
▶ 인터뷰 : 카스코 / 현지 경찰
- "용의자를 체포했기 때문에 범행 동기나 수법을 곧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권총 두 자루도 압수한 경찰은 용의자들이 생일파티에 가던 자매를 승용차로 납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의 살인 범죄율은 인구 10만 명당 90명으로, 3명 수준인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세계에서 살인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