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이 총 1640만㎥ 용량의 4개의 비축기지에 1243만t(약 9100만 배럴)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자국의 원유비축량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가 운영하는 저우산(舟山) 기지에 398만t, 전하이(鎭海) 기지에 378만t, 다롄(大連)기지에 217만t, 황다오(黃島)기지에 250만t을 각각 비축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중국 정부의 석유비축 제1기 프로젝트가 완성됐다고 통계국은 설명했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석유 소비국인 중국은 그동안 정보를 공개할 경우 원
신화통신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석유비축 프로젝트는 원유 공급 리스크에 대응하고 불안정한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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