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퍼스트레이디 20살 때 쓴 편지공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20살 때 쓴 편지와 내용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돼 화제다.
중국 하남상보(河南商報)는 펑 여사가 20살 때인 1982년 당시 윈난(雲南)성 지방 방송국의 아나운서였던 리옌(李雁.57)에게 보냈던 편지를 20일 공개했다.
당시 리옌은 가수였던 펑 여사의 대표곡인 '희망의 들판에 서서(在希望的田野上)'의 원본 테이프를 구하려고 펑 여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러자 10여 일 뒤, 펑 여사가 답장을 보내와 "저 자신도 테이프를 갖고 있지 못해 유감스럽지만 중국중앙(CC)TV에는 있을 테니 구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드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이 편지는 리옌이 최근 집 정리를 하다 우연히 발견해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신문은 편지에 나타난 펑 여사의 필체는 아름답고 힘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