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가 미국의 아시아 중시정책에 우려를 갖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두 나라가 힘을 합쳐 미국의 아시아중시정책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한 쇼이구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창완취안(常万全) 중국 국방부장과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창 부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치·군사 정세를 논의했다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정치군사적 영향력 강화 시도에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어 "미국의 아시아 지역 영향력 확대에 맞서 러시아와 중국이 군사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그 일환으로 러시아의
그는 또 "내년 초에 러-중 양국이 지중해와 태평양에서 합동해군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같은 대응은 일종의 지역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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