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빌 그로스가 작년 핌코를 떠나기 전 보너스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로스는 지난해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성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보너스로 2억9000만달러(약 3200억원)을 받았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전 최고경영자는 보너스로 2억3000만달러를 받았다.
핌코는 지난해 약 60명의 경영진에게 약 15억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는 동종 업계를 비교해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2290만달
그러나 핌코측은 이 보도에 대해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핌코 측은 30년 전부터 매니저에게 수익의 3분의 1을 보너스로 지급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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