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꼽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일본의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양 분쟁 동향을 소개하다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붉은색으로 칠해집니다.
두 지역을 분쟁 지역으로 분류한 겁니다.
(현장음)
각국이 경쟁 중인 영토분쟁은 심각한 갈등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또 독도 사진 아래에 한국과 일본이 독도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제목의 글도 함께 실었습니다.
독도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설명입니다.
이번 동영상은 '지일파'로 분류되는 마이클 그린 박사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일본 정부와 기업들에게 막대한 후원금을 받는 상황.
또 워싱턴에서 이 연구소의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