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는 간단한 글을 빠르게 작성하고 쉽게 분류할 수 있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세계에서 1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다.
이번 투자는 일본 자본, 특히 언론사 자본이 미국 신생 벤처에 투자한 흔치 않은 경우라 이목을 끌고 있다. 에버노트는 전세계 사용자 중 일본에서 20%를 확보하고 있고 매출의 30%도 일본에서 올리고 있다. 니케이의 투자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니케이는 투자와 함께 콘텐츠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에버노트가 지난달 공개한 ‘컨텍스트’ 기능에 니케이의 기사 등을 제공하는 형태다. 컨텍스트 기능은 에버노트가 유료 사용자를 위해 고안한 것으로 사용자가 글을 올리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 제공한다. 여기에는 지도, 영상, 기사 등이 포함돼 있다.
키타 츠네오 니케이 최고경영자(CEO)는 “니케이와 에버노트는 지식 공유와 생산성 향상에 있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에
필 리빈 에버노트 CEO는 “전세계 톱클래스 수준인 신문과 협력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로 지식을 나누고 함께 일하는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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