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제(11일)가 너도나도 쇼핑에 나선다는 '독신자의 날'이었는데요.
중국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가 어제 하루에만 역대 최고치인 10조 원어치의 물건을 팔아치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용 전자기기를 든 중국의 한 여성.
쇼핑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중국인이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날이라는 어제 11월 11일 '독신자의 날'을 맞아 인터넷 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단단 / 중국 인터넷 쇼핑몰 고객
- "가격이 싸기 때문에 독신자의 날에 쇼핑하는 게 좋아요. 바로 구매할 겁니다."
급기야 중국의 최대 인터넷 쇼핑업체 '알리바바'는 하루 최대매출 기록을 바꿨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10조 원어치 물건을 팔아치워 지난해 같은 날의 6조 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전 세계 217개 국가 사람들도 '알리바바'로 몰려든 가운데 우리나라도 매출 기준으로 10위 권에 들었습니다.
이제는 10조 원어치 물건을 배송하는 택배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중국 택배 회사 직원
- "모든 택배 회사가 다 바쁩니다. 하루에 300개 넘게 배달합니다."
가격 경쟁력과 간편한 결제 시스템까지 갖춘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들이 중국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