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통령 34년 된 차, 100만 달러에도 못 파는 이유는? '뭉클'
↑ '우루과이 대통령 34년 된 차 폭스바겐 비틀'/사진= MBN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
'우루과이 대통령 34년 된 차 폭스바겐 비틀'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의 오래된 자가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우루과이 무하카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34년 된 폭스바겐 비틀을 구입하겠다는 아랍 부호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루과이 주재 멕시코 대사가 '멕시코에서 그 비틀을 경매로 내놓으면 트럭을 10대는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사람들은 나더러 그러라고(차를 팔라고) 하는데, 나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이 이 낡은 차를 바꾸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키우는 개 때문인 것으로 "우리집 개 마누엘라가 그 차를 좋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다리가 3개 밖에 없는 개 '마누엘라'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가장 검소한 생활을 하는 대통령으로 이미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그가 신고한 재산은 32만2883달러(약 3억3130만원)로 그는 대통령 월급 1만1000달러의 대부분을 기부한다고 알려져있으며, 그는 호화로운 관저 대신 감정가 10만8000달러의 농장에서 살고 있고 이 농장은 아내의 소유입니다.
무히카 대통령이 기부를 하는 이유는 평범한 시민
한편 1970~80년대 군부정권 시절 반독재 게릴라 투쟁을 벌인 무히카는 2010년 우루과이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5년의 임기는 올해 말에 끝납니다.
우루과이 대통령 34년 된 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루과이 대통령 34년 된 차가 폭스바겐 비틀이라고 하던데 검소한 대통령 너무 멋지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