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에 목매던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수입 촉진을 통한 내수 살리기에 나섰다.
수입을 촉진하면 해외 선진기술도 빨아들일 수 있고, 중국 소비자들도 양질의 해외제품을 접할 기회가 늘어난다.
중국에 수입된 제품들 간에 가격과 품질 경쟁이 이뤄지면서 소비자 효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7일 중국 21세기 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국무원은‘수입 확대를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업종은 수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컨대 중국 정부는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 일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도록 하는 시험 프로그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유통협회 상무는“이 조치를 통해 수입 자동차들의 가격은 내려갈 것이고 이는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수입을 촉진시킴으로써 최근 둔화된 중국 내수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첨단 기술 도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 도입에는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국무원은 첨단기술 장비와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에는 중국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늘려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연구개발(R&D)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관세 우대정책도 대거 손 볼 예정이다.
중국 국무원은 농산품 수입과 관련해서도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검역절차를 간소화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호주
[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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