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년 전 거북화석, 사막서 하이킹 중 발견…과거 습지대 추정

'9000만년 전 거북화석'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 지대에서 9000만년 전 거북화석이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 자연사 박물관 측은 "지역 내 사막 지대에 묻혀있던 9000만년 된 거북 화석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9000만년 전 거북화석은 지역 박물관 자원봉사자인 제프 돈부시가 하이킹을 하던 중 우연히 이 화석에 걸려 넘어지면서 발견됐다.
9000만년 전 거북화석 발견 지점서 6마일 떨어진 곳에는 터틀백 산(Turtleback Mountain, 거북등 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9000만 년 전 거북화석 발견 지점이 수천만년 전인 백악기 후기에는 물이 많은 습지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에 참여한 톰 스아조 박사는 9000만년 전 거북화석 발견에 대해 "백악기는 1억4600만년~6550만년 전으로 이 시기에 공룡이 멸종됐다"며 "이 거북도 인근에 해변에 있는 이 지역에 살다가 죽어 화석으로 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거북은 지금은 멸종된 아도커스(Adocus)속(屬)으로 과거 미국과 아시아 일부 해안에 살았다"고 덧붙였다.
9000만년 전 거북화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9000만년 전 거북화석, 신기하네" "9000만년 전 거북화석, 발견 과정이 재밌다" "9000만년 전 거북화석, 무려 백악기 화석"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