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조종 로봇 펭귄, 황제펭귄 무리에 침투…생태 관찰 임무 수행

'원격 조종 로봇 펭귄'
황제펭귄의 생태를 관찰하기 위해 원격 조종 로봇 펭귄이 등장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연구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네바퀴로 움직이는 원격 조종 펭귄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남극대륙 동남쪽 아델리에 랜드의 황제펭귄 무리에 침투해 그들의 정보를 빼내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황제펭귄은 워낙 경계심이 많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리없이 황제펭귄을 관찰하기 위해 원격 조종 로봇 펭귄을 제작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연구를 이끈 이본 레 마호 박사는 "여러 로봇을 제작해 펭귄 무리에 침투시켰지만 번번이 펭귄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실패했다"며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야 털로 덮힌 아기 펭귄 로봇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호 박사는 "원격 조종 로봇 펭귄이 울음소리를 못 내서 황제펭귄들이 실망한다"며 "향후 소리가 녹음된 로봇 펭귄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정말 귀엽다"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진짜 펭귄들이랑 잘 어울리네" "원격 조종 로봇 펭귄, 임무수행 잘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