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간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여소야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오바마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원의원 전체와 상원의원 중 3분의 1 이상을 교체하는 미국의 중간 선거.
오바마 행정부 2기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2년 뒤 있을 대선을 예측할 가늠자가 될 선거입니다.
재선율 90%가 넘는 하원은 이미 여당인 민주당보다 34석이나 많은 공화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이면서, 관심은 상원에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무소속을 포함해,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10석이 더 많지만, 전체 3분의 1이 넘는 지역이 선거를 치르면서 여야 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치르는 36곳 중 접전 지역은 13곳.
특히 이 중에서 아이오와와 콜로라도, 캔자스를 비롯한 5곳은 초접전입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놈 온스테인 / 미국 정치평론가
- "우리는 아이오와와 콜로라도, 뉴햄프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세 곳 중 두 곳에서 진다면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겁니다. "
통상 중간선거는 야당이 유리한데다, 선거를 치르지 않는 지역과 승패가 점쳐지는 접전 지역 8곳만 봐도, 이미 공화당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5일) 정오쯤이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