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4년 만에 징병제 부활 추진…그 이유는?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스웨덴이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페테르 휼트크비스트 국방장관은 스웨덴 라디오(SR)를 통해 "군 인력 확보 문제로 징병제 재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웨덴은 190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해왔으나 중립국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필요했던 강력한 군사력이 냉전이 끝나면서 의미를 잃었기 때문에 2010년 7월 모병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다시 모병제로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인력 수급 때문이다. 징병제를 폐지한 후 5400명 모병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지원자 수는 2400명에 불과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러시아의 발트해 군사훈련도 스웨덴을 압박해 징병제 부활 추진의 배경이 됐다고 거론된다.
이번에 재도입되는 징병제의 모델로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징병제가 유력하다. 노르웨이는 2016년부터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한다고 최근 발표해 목을 받은 바 있다.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스웨덴도 이제 징병제야?" "스웨덴 징병제 부활 추진, 모병제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