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캔자스주의 한 공항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킨 소형 항공기가 공항 건물 위로 추락했습니
다.
이 사고로 적어도 4명이 숨졌고 5명이 다쳤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이 계속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불이 난 곳은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의 미드 컨티넨트 공항.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소형 항공기가 2층짜리 건물 지붕 위로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우리가 처음 봤을 때는 거의 90미터가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했습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4명이 숨지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4명은 실종 상태지만,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소방국장
- "현재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건물 일부분이 계속 붕괴가 되고 있어서…."
당시 비행기에는 조종사만이 타고 있었고, 건물 안에는 1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비행기가 이륙 직후 엔진 고장을 일으켜 활주로로 다시 돌아오다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