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땅굴을 판 뒤 은행을 터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무려 30m나 떨어진 곳에서 조금씩 굴을 파 잠입했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른 크기의 땅굴이 파여 있습니다.
어디로 연결됐나 봤더니 놀랍게도 은행의 금고입니다.
도둑들이 땅굴을 통해 인도 북부 하라얀의 한 은행에 들어가 금고를 턴 것입니다.
은행이 가진 금고 90개가 모두 도난당했습니다.
땅굴은 근처의 한 가정집에서 시작해 은행까지 30m나 이어져 있었습니다.
마치 영화 같은 이 사건.
그런데 실제로 인도에서는 비슷한 방법으로 은행을 터는 영화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어 도둑들은 이 영화를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경찰은 영화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이 용감한 도둑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