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발사한 우주 화물선이 발사 6초만에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최소 2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엄청난 굉음과 함께 우주 화물선이 하늘로 솟아 오르고,
정확히 6초 뒤.
우주선은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여 발사대 위로 수직 낙하합니다.
잿더미가 돼 버린 발사 현장.
나사가 민간에 우주왕복선 사업을 위탁한 후 처음 발생한 폭발 사고입니다.
다행히 무인 우주 화물선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우주선은 물론, 우주선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낼 물품 2천여 kg을 포함해 우리 돈 2094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화물 우주선을 쏘아올린 민간 우주항공사 측은 즉각 문제점을 찾아내, 최대한 빨리 우주선을 다시 쏘아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프랭크 커버슨 / 오비털 사이언스 (민간 우주항공사) 부사장
- "우리는 사고 원인을 찾을 것입니다. 즉시 문제를 해결해 우주선을 다시 쏘아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민간 업체들을 참여시킨 나사의 화물 수송 방침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수밖에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