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송기가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포위된 이라크 서부 지역의 수니파 부족에게 구호 식량을 투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의 요청에 따라 27일 C-130 수송기를 이용, 서부 안바르주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 인근 지역에 이슬람 율법이 허용하는 할랄 식품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이날 투하된 7천개 이상의 식품은 이라크군에 의해 수거돼 IS의 공격을 피해 주거지를 떠나
커비 대변인은 이라크군이 바그다드 북부 바이지 정유공장 인근 지역에서 점령지를 넓히는 등 지난 36시간 동안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이 이라크 도처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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