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기둥을 뚫고 자란 '괴물 배추'가 발견됐다.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시멘트 기둥을 뚫고 거대한 배추가 자란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지린성 장춘시의 한 시골마을에서 발견된 이 '괴물배추'는 지난 8월 한 농민이 인근 밭에 파종했던 씨앗이 시멘트 기둥 틈 사이로 날아가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배추는 당시 배추 씨앗을 주변에 심었던 농민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밭에 심은 배추보다 빠르게 자라기 시작한 이 '괴물배추'는 지름이 1m에 달했다.
이를 심은 쑨(孫) 씨는 "씨를 뿌린 뒤 한 달이 지났을 때 시멘트 사이에서 자란 배추의 길이는 이미 20㎝가 훌쩍 넘어 있었다"며 "약 한 달 전 다른 배추들은 모두 수확했지만 이 배추만은 그대로 자라게 뒀더니 지름이 1m나 되는 거대한 배추가 됐다"고 설명했다.
쑨 씨는 이후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고 매일 이파리의 상태를 살피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
배추를 본 한 주민은 "이렇게 큰 배추는 평생 동안 본적이 없다"며 "마치 꽃 같기도 해서 주민들은 이것을 '배추꽃'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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